Posts 오늘 드는 생각 (260511, AI 시대와 나)
Post
Cancel

오늘 드는 생각 (260511, AI 시대와 나)

개인적으로 Claude Code를 사용하게 되면서,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데 쓰는 시간은 거의 0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된 것 같다.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반년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과, AI를 어떤 태도로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느낀 점

  •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 코드의 퀄리티는 기존 코드베이스나 개발자의 역량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 인지 부채가 늘어나기 쉬운 환경이다.
    • 스펙만 어느 정도 정의해주면, 특정 기술을 깊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동작하는 코드를 빠르게 만들어준다.
    • 그래서 의식적으로 코드를 읽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면, 점점 “제대로 알지 못하는 영역”이 늘어나게 된다.
  • AI에게 주는 가이드라인이자 안전망의 역할로써 테스트 코드는 반드시 필요하다.
  • 학습 효율 자체는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 예전에는 공식 문서를 직접 찾고, 해석하고, 튜토리얼을 돌려보며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 지금은 AI가 핵심을 빠르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 하지만 너무 잘 정리된 내용을 보다 보면, 이해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 직접 정리하고 고민하던 시절만큼 오래 남거나 명확하게 체화되지는 않는 느낌도 있다.
  • 동시에 여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 하지만 그만큼 컨텍스트 스위칭도 훨씬 자주 발생한다.
  • 이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엇이든 빠르게 만들어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
  • AI가 작성한 코드라고 해도, 결국 배포 이후 책임지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다.

나의 태도

AI는 단순한 도구라기보다 굉장히 유능한 동료 또는 선배에 가까운 느낌이다.
그렇기에 나 역시, 생각 없이 모든 것을 물어보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고싶다.

  • AI를 활용해 학습할 때는, 정리해준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반드시 내 방식대로 다시 정리한다.
    • 블로그 글로 정리하거나, 내 언어로 요약하는 등의 정제 과정
    • 학습한 개념이 적용된 코드 조각들을 만들어본다.
  • AI에게 작업을 위임할 때는, 내가 잃게 되는 기회 비용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한다.
    • 그럼에도 위임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될 때 맡긴다.
  • 코드 작성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좋은 코드와 좋은 구조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자.
    • 그래야 AI가 작성한 코드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 결국 책임지는 것은 사람이다.
    • AI가 디버깅도 잘해주긴 하지만, 코드베이스에 대한 이해 없이 계속 위임만 하다 보면 반드시 한계를 마주하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한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오늘 드는 생각 (260510, 관성)

Java - PreparedStatement는 어떻게 SQL Injection을 방어할까 (feat. MySQ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