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려면 내 인생에서 일은 계속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루 24시간 중 일과 관련된 시간은:
- 출퇴근 (출근 준비시간 포함) : 2시간
- 회사에 있는 시간 : (8시간 근무 기준) 9시간
11시간 정도된다.
단순 계산으로 비율을 따져보면:
- 하루로 계산했을때, 약
45%
- 1년 워킹데이(대략 250일)로 계산했을때, 약
31%
몇 살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일은 내 삶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차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다.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왕이면 그 시간들이 회사와 나 모두에게 가치있는 시간이면 좋겠다.
먼저, 회사 입장에서 내 시간이 가치있으려면 ? (= 나한테 주는 월급이 안 아까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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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한의 리소스(시간, 서버 비용, 기술 선택 등)로 일을 처리한다.
- 난이도 있는 업무를 잘 수행해낸다.
-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불필요하게 갉아먹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한다.
- 맡은 서비스를 지속 성장 가능하도록 고민하면서 만든다.
- 기타 등등..
이건 평소에 많은 고민과 꾸준한 공부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나에게 가치있는 시간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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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시간이 즐겁다.
- 나는 무언가를 할 때 잘하면 즐거움을 느낀다.
- 그리고 스스로 느끼기에 막힘이 없을 때 + 외부의 인정으로부터 잘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 것 같다.
2. 그 시간들이 쌓여서 얻는 결과가 값지다.
- 도전적으로 느껴지는 것들을 해나가며 성장하는 것
- 우리 가족에게 더 많은 것을 해줄수 있게되는 것
-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 기타 등등..
즉, 일하는 시간이 회사와 나에게 모두 가치있다는건:
- 평소에 많이 고민하고 꾸준히 공부한 역량을 바탕으로,
- 일을 잘해야하며,
-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견디며,
-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어떤 공부를 하는게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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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무를 진행할때 걸림돌이 되는 부분을 없애기 위한 공부
(도메인, 사용하는 기술 등)
2. 동일한 업무를 다른 방식으로도 처리할 수 있을지(특히, 좀 더 어려운 상황인 경우를 가정해서)에 대한 공부
(기술 블로그, 발표 등 참고할 것들이 많다.)
3. 현재 방식의 비효율적인 부분, 이슈가 될만한 부분을 찾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공부
(먼저,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감각을 키우는게 중요한 것 같다. => 셰프들이 미각을 훈련하는 것처럼)
4. (별다른 고민없이) 관성적으로 사용하고있는 것들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공부
5. 현재 회사에 의존적이게 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이직을 위한 공부
(사실 앞서 적은 것들이 결국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긴하다.)
꾸준히 공부는 해오고있지만, 명확한 방향성 없이 갈팡질팡하는 느낌을 받은 적들이 꽤 있던것 같은데
앞으로는 나름대로 정리한 우선순위와 분명한 목적을 갖고 공부해보면 좋을 것 같다.